'미세먼지 저감' 충남도 대응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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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충남도 대응 강화된다

예보·경보 등 조례 공포·시행-인터넷 통해 정보 실시간 제공

  • 승인 2015-06-16 15:19
  • 신문게재 2015-06-17 14면
  • 유희성기자유희성기자
충남도가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도는 최근 고농도의 미세먼지로부터 위협받는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조례를 마련, 시행에 나섰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된 '충청남도 미세먼지 예보 및 경보에 관한 조례'는 지난 1일자로 공포ㆍ시행됐다.

이 조례는 앞서 김문규(천안5) 도의원의 대표발의로 만들어졌다.

김 의원은 “중국발 황사 및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기업 등은 이를 저감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조례는 미세먼지의 상황전파, 경보의 발령 및 해제를 위한 필요한 조치, 미세먼지 저감 노력, 대응조치, 측정 장비의 적정관리, 미세먼지 경보발령 및 해제 내용을 방송사와 신문사 등 보도관련 기관 및 관계 기관에 신속전파 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경보 발령에 따른 조치로 어린이, 노약자, 환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보호를 위한 병원, 보건소, 약국 등의 야간운영, 응급환자 이송체계 운영 등을 권고할 수 있다.

또 경보가 발령되면 도는 차량 운행자제,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또는 공사장의 환경개선, 연료사용량 감축, 조업시간 조정 등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경보에 따른 조치 명령을 받은 기관 등은 이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조례 시행으로 민·관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오염 정보를 홈페이지(http://www.chungnam.net/healthenvMain.do)를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및 오존 알림서비스 가입 신청을 받아 SMS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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