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의 가능성도 예의주시 할 것”

허승욱 부지사, 메르스 총력 각오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사진>가 주말을 포함해 최근 진정국면에 접어든 도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현황을 점검하고 “1%의 가능성도 예의주시 하겠다”고 밝혔다. 우려가 지나친 상황이기는 하나 (메르스 바이러스의 공격에 대해)수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이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15일 허 부지사는 도청 기자실을 찾아 이 같이 밝히면서, 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의 예방 차원 노력을 강조했다.

허 부지사에 따르면 도는 현재 대중교통과 요양원, 노인정 등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책본부 직원들의 숙직 어려움 등도 언급한 허 부지사는 “향후 모든 상황을 백서화 하고 질병관리에 대한 광역단위의 행동지침(매뉴얼)을 만들 것”이라며 아산시민인 평택경찰 확진자의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대책본부는 메르스 관련 모니터링 종료병원을 발표했다. 이는 환자 경유 후 소독 완료 및 추가 발생이 없으며 정상적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도내에서는 아산 서울의원과 보령 삼육오연합의원 두 곳이 해당된다.

대책본부는 메르스 관련 보이스피싱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보건당국을 사칭해 메르스 환자 지원금을 제공하겠다며 개인정보를 캐묻는 일이 타지역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내포=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