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등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짐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다.
동구는 16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구청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는 격일 휴무제를 실시하며, 향후 상황에 따라 연장 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중구는 1일 평균 350여 명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을 16일부터 19일까지 중단하며, 유성구는 15일부터 18일까지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대덕구 또한 이날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구내식당 휴업일 확대 운영과 전통시장 이용하기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자치구 차원의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구내식당 휴업일을 이달부터 주2회(수·금요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다음달부터는 월 2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청 각 실·과와 관계기관이 함께 주1회 전통시장 이용하기,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에 대한 직판장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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