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고,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사망자는 60~70대가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오전 6시 기준) 확진환자는 150명으로 이 가운데 14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16명이 안타깝게 생명을 잃었다. 120명은 치료 중이며 103명(86%)은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17명(14%)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확진환자 150명 중 남성은 91명(61%), 여성은 59명(39%)에 달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1명(21%)으로 가장 많고, 60대 29명(19%), 40대 28명(19%), 70대 25명(17%), 80대 9명(6%), 20대 7명(4.7%) 등의 순이었다.확진환자의 감염유형은 병원을 내원한 환자가 70명(47%), 환자 가족 또는 방문객이 54명(36%), 의사·간호사 등 병원 관련 종사자 26명(17%) 등이다. 16명의 사망자 중에는 남성이 11명(69%)으로 여성 5명(31%)보다 월등히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70대와 60대가 각각 7명(44%), 5명(31%)에 달했다.
50대와 80대는 각각 2명씩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 중 만성 호흡기질환, 암,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자가 14명(87.5%)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5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격리대상자는 5216명(병원 291명, 자가 4925명)이며 격리해제는 3122명에 달하고 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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