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전통시장 활기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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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전통시장 활기 되찾자

이일규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 한민시장 방문 애로사항 청취

  • 승인 2015-06-15 18:22
  • 신문게재 2015-06-16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침체돼 있는 소상공인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15일 공단 임직원들과 함께 대전 가장동 한민시장을 방문해,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상인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일규 이사장은 상인들과 함께 한민시장 내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고, 시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사진>

이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메르스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상공인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전통시장이 사람들이 몰려드는 밀집지역이라는 특성에 따라 전반적으로 방문고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메르스 확산 이후 지역 전통시장은 고객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음식업종을 중심으로 쌓여 있는 식자재 문제 등으로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한민시장 상인들도 “메르스 발생 후 시장을 찾는 서민들이 줄어 매출이 30%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 이사장은 “그동안 심리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지역은 물론, 국내 경제가 너무 위축돼 있다”면서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려, 시장의 반전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르스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공단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용길 한민시장상인회 회장(장독대 대표)은 “지난주 주말부터 시장도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면서 “우리 재래시장은 (메르스에서)안전하다. 안심하고 방문해도 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한민시장에는 이일규 이사장을 비롯해 공단 하종성 부이사장, 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 마연식 본부장 등 임직원들이 함께 방문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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