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축구단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이 '삼성생명 2015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한 모습. [대전시체육회 제공] |
대전 코레일은 15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가진 결승전에서 한승엽의 멀티골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해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김해시청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2-1로 승리해 결승에 오른 대전은 리그 2위인 울산을 상대로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 가져오며 승리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내셔널리그와 전국체전 등에서 울산과 가진 7경기에서 5무 2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대전 코레일이 결국 결승전에서 울산을 2년 만에 이기는 기쁨도 누리게 됐다.
이날 결승전의 히어로는 역시 스트라이커 한승엽이었다.
한승엽은 전반 35분 울산 진영 왼쪽에서 김동욱이 올린 코너킥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기다렸다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7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다가 골문 중앙으로 센터링한 이재관의 공을 오른발로 정확하게 맞춰 또다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2골 차로 여유있게 리드하는 듯 했던 대전 코레일은 울산의 거친 반격에 고전해야 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결국 울산 곽래승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2-1 상황까지 맞았다.
마지막까지 수비에 집중한 코레일은 울산의 공격을 잘 막아내 1골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내셔널리그 소속 10개팀이 5개팀씩 2개조로 나눠 진행됐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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