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전설이 되다

  • 스포츠
  • 골프

박인비 LPGA 전설이 되다

KPMG 우승 … 세계랭킹 1위 메이저 3연패 '역대 3번째'

  • 승인 2015-06-15 16:19
  • 신문게재 2015-06-16 8면
▲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 소재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27·KB긍융그룹)가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제공]
▲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 소재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27·KB긍융그룹)가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제공]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이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전설이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670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L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다.

2013년과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인비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하는 신기원을 열었다. LPGA투어 역사상 메이저대회 3연패는 미국의 패티 버그(1937~1939,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와 스웨덴의 안니카 소렌스탐(2003~2005, LPGA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

2013년 대회에는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2014년 대회에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와 연장을 거쳐 우승했지만 2015년에는 김세영(22·미래에셋)을 5타 차로 제치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3연패하는 동안 대회가 열린 골프장이 모두 다른 곳이었다는 점이다. 2013년은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 힐 컨트리클럽, 2014년은 같은 도시의 몽로 골프클럽에서 대회가 열렸다. 소렌스탐은 2003년과 2004년 대회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퐁 컨트리클럽, 2005년 대회는 메릴랜드주 하브 드 그레이스의 불록 골프코스에서 우승했다.

1955년에 창설돼 올해로 60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3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박인비를 포함해 7명뿐이다. 미키 라이트(미국)가 1958년을 시작으로 1960년과 1961년, 1963년에 우승하며 최다인 4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도 1998년과 2002년, 2006년에 차례로 우승하며 이 대회에서만 3차례 정상에 올랐다.

LPGA투어 통산 15승 가운데 무려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메이저대회에서 챙긴 박인비는 LPGA투어 역사상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부문에서도 시한과 위트워스, 벳시 킹(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1위는 15회의 패티 버그다. 버그는 LPGA투어 통산 60승을 기록했다.

LPGA투어 현역 선수 가운데 박인비보다 많은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가진 선수는 7회 우승을 기록중인 줄리 잉스터(미국)와 캐리 웹(호주)뿐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