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대한 도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의사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르스 관련 정보 및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들은 우선 도민 스스로의 방어법을 내놨다.
▲병문안 자제 ▲철저한 개인위생 ▲아픈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메르스 관련 병원 방문자는 거점병원 진단받기 ▲기침 시 손수건으로 막기 ▲배려하는 시민의식 ▲격리 규정 준수 등이다.
이와 함께 의사회는 초기 대응에서의 미숙함과 만족스럽지 못한 방역당국의 대응이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지만, 이제는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고 당국의 조치를 믿고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학교 휴업은 혼란만 가중한다는 의견도 냈다. 현재 도내에는 소아·청소년 환자의 발생이 없어 유치원의 휴업은 과도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주목할 만한 내용은 학원, PC방 등 학생들이 갈만한 곳도 같이 휴업해야 방역으로써의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
의사회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병원 입원환자 대상 한 연구에서 1000여명의 환자 중 소아환자(9개월~16세)는 모두 14명이었으며, 그 중 2명이 사망했으나 만성 중증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와 의료기관 종사자들, 또 이들의 가족들이 피해를 당하는 실상에 대해 의사회는 도민들의 배려심 발휘를 호소했다.
의사회는 “충남도 의사회 전 회원은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메르스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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