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금은 도내 한 초등학생의 선행이 충남전체 학생과 교직원으로 전파돼 이뤄지게 됐다.
지난달 보령 명천초 송명관(6학년)군이 자신의 용돈 43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같은 달 개최된 '충남 중·고등학교 학생대표 300인 원탁토론회'에서 삽교고 최혜민(2학년) 양의 긴급제안과 참가 학생들의 만장일치 결의로 성금을 모금하게 된 것이다.
충남도내 학생과 교직원은 이같은 결의에 따라 대지진으로 인해 실의에 빠진 네팔 재해민들과 아픔을 공감하고,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최근까지 대대적인 모금운동에 나서 1억5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김지철 교육감은 “대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네팔 국민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해당국가에 전달될 예정이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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