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이날 담화문을 발표, “메르스로 지역사회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시는 최초 환자 발생 후 대응 단계를 선제적으로 높여 추가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완벽하게 차단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최근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감염 경로 등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추가 확산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며 “메르스 차단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외부와 차단돼 격리된 이들은 답답하고 매우 힘들지만, 조금만 더 견뎌주고, 최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들도 더 힘을 내 주기 바란다”며 “시민들도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을 분명히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메르스는 개인 위생수칙만 제대로 지킨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하거나 위축되지 말고 감염 의심 시 적극적인 신고(☎042-120)와 정보제공으로 추가 감염과 확산을 막자”고 당부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