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제때 버리는 습관, 도시가 깨끗해져요

[대전 서구] 제때 버리는 습관, 도시가 깨끗해져요

생활폐기물 배출시간 홍보 주력 … 월~금요일·밤 8~12시 장마철 배수구 막힘 사전예방 … 대학연계 자율청소도 추진

  • 승인 2015-06-09 17:57
  • 신문게재 2015-06-10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시티 인] 서구 환경과 청소관리계

▲ 대전 서구는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배출요령 홍보는 물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장종태 구청장이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모습.
▲ 대전 서구는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배출요령 홍보는 물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장종태 구청장이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모습.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 환경과 청소관리계 직원들이 깨끗한 서구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들은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쓰레기 배출요령 홍보는 물론, 효율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항상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한다. 청소행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민원은 불법투기로 인한 주민불편과 배출시간을 지키지 않아 수거가 안 된 각종 폐기물에 대한 민원이다. 이러한 민원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쓰레기 배출요령을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생활폐기물,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음식물쓰레기 등은 각각 배출방법과 시간이 정해져 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주민 모두가 동참하면 쓰레기로 인한 민원발생을 줄일 수 있다.

▲쓰레기 배출 방법=먼저 생활폐기물은 종량제규격봉투를 사용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밤 8시부터 자정까지 배출하면 된다.

재활용품은 투명한 비닐봉투를 사용해 매주 화요일·금요일 밤 8시부터 다음달 오전 7시까지 배출하면 된다. 단, 갈마동과 도안신도시는 일요일·수요일에 배출해야 한다. 일주일에 2번만 수거를 하기 때문에 배출 날짜를 꼭 지켜야 방치되는 일이 없다.

대형폐기물은 동주민센터나 인터넷으로 배출 신고를 하고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한 후 배출하면된다. 인터넷은 실명인증 후 절차에 따라 입력만 하면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후 스티커를 출력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슈퍼마켓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도 생활폐기물과 마찬가지로 월요일부터 금요일 밤 8시부터 자정까지 배출하면된다. 주의할 점은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는데도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최대한 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폐형광등이나 폐건전지 등은 아파트단지 내 수거함이나 동주민센터 수거함에 배출하면 되며, 폐의약품은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에 갖다주면 된다.

▲장마철 국지성 폭우 대비 정책=서구는 장마철 국지성 폭우와 관련 배출된 각종 쓰레기 등으로 인해 도로변 배수구 막힘 현상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부서별 환경관리요원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근무는 4인 1조 5개반으로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집중폭우 시에는 상황실을 운영해 주민불편사항 민원접수·처리, 침수예상지역 생활폐기물 적치여부 현장 확인 등 주민불편을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대학교 주변 자율청소 추진계획=대학교 주변 원룸밀집 지역은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다 보니 각종 생활폐기물 등이 무단 투기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학생들 스스로 환경정비 자율참여 유도로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대학교 주변 자율청소 계획을 마련했다.

서구는 하반기부터 2개 대학교와 협약을 맺어 매월 1회 이상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구는 학생들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은 물론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활동 캠페인 등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규학 주무관은 “배출시간과 정해진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수거되지 않는 경우는 없다”며 “배출요령을 꼭 숙지해 주민 모두가 적극 참여해 준다면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 조성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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