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민센터서 진행된 결연식에는 원성2동 통장협의회와 베트남,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이 겪는 생활습관·문화차이·자녀문제 등 현실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고충을 서로 나누고 마을 공동체의 힘과 지혜로 생활문제를 해결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통장협의회는 이날 열린 결연식을 통해 다문화 이주 여성들의 문화교류 체험, 동반 공연관람, 다문화 자녀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 등을 매월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이덕영 통장협의회장은 “이웃사촌 맺기를 통해 서로 친정 부모처럼, 딸처럼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의지하며 지낼 수 있는 가까운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광용 동장은 “결혼이민자가 20만명을 넘어선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가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이들이 이방인이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천안=조유정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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