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이달에 예정된 각종 단발성 행사들에 대한 취소와 무기한 연기를 결정하고 연간 운영되는 각종 교육의 경우 메르스 확산의 상황을 지켜보며 진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실제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던 선거체험 프로그램인 '다문화 가족의 선거이야기'와 삼성디스플레이 사랑플러스 봉단단의 후원으로 청양군에 위치한 계봉농장으로 체험을 나가기로한 '일곱빛깔 무지개 나들이'가 무기한 연기됐다. 또,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다문화 가정 자녀를 대상을 진행될 예정이었던 '어울림 무지개 캠프'가 무기한 연기 됐으며 30일 이마트의 후원으로 진행될 '무지개 요리교실'이 취소됐다. 여기에 16일 결혼이주여성의 한국문화이해 한국어수업으로 진행 예정인 천안시티투어 현장학습이 23일로 한차례 연기됐으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동남경찰서의 태권도 교실 역시 참가자가 급감한 가운데 다음 달에 있을 태권도 1단 승단 심사 대상자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등 경찰이 수업진행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며 유동적으로 일정을 관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천안=유승미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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