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진행된 훈련병 입소식에서 군은 입영장병 1700명의 발열검사를 일일이 실시했다.
이날 부모와 지인들이 함께 하는 입영행사는 메르스 확산 우려로 취소됐고, 입영 장병들만 훈련소에 들어갔다.
흰색 방진복과 마스크, 고글을 착용한 조교들이 체온계를 통해 입영장병들의 체온을 검사했다.
그 결과 입영장병 중 2명이 발열 등 이상 증상을 보여 입영 대신 집으로 귀가조치 됐다.
군은 또 현역 장병 중 메르스 의심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 관찰 중이다.
새로운 의심환자 중 1명은 계룡대 공군본부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계룡대 차원에서 출입 인원에 대한 발열검사를 시작했다.
이로써 군이 집계한 메르스 확진 장병은 1명에 예방 관찰대상자 수는 8일 기준 182명으로 전날보다 73명 늘었다.
이중 국군대전병원에는 증상이 없는 예방관찰 장병 5명이 격리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군대전병원에는 음압시설이 없어 메르스 증상이 없는 밀접접촉자만 격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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