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도시공사 환경에너지사업소에 따르면 대기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연소가스처리설비 등 시설개선 및 철저한 유지관리를 하고 있다.
다이옥신의 경우 연 2회 측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측정결과는 0.002ng-TEQ/S㎥로 법적기준 0.1ng-TEQ/S㎥ 보다 낮게 측정됐다.
또 최종 연소가스 배출구인 굴뚝에는 굴뚝자동측정시스템(TMS)을 부착해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오염물질 농도가 한국환경공단으로 전송되는 24시간 굴뚝 배출가스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굴뚝자동측정시스템 우수운영사업장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열로 증기를 생산해 대전열병합발전소에 판매하는 등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
환경에너지관리사업소는 1999년 6월부터 폐열로 생산된 증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2012년 52억1300만원(25만9646t), 2013년 48억900만원(24만4701t), 지난해 50억5800만원(24만3086t)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처럼 자체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운영협의회에 등록된 39개 소각시설중 동일규모(320t/일) 소각시설과 비교해 최저수준의 소각처리비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생산된 증기를 대체에너지로 사용함에 따라 연간 약 5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소각시설을 학생 및 시민들에게 환경교육장으로 상시 개방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에도 노력하고 있다.
환경에너지사업소 관계자는 “소각장 인근 지역과는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 및 행사지원으로 원만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투명한 환경관리를 통한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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