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5주간 신도시 2-4생활권 인근 상징광장 활용방안에 대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
개방과 공유, 소통·협력을 바탕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마련했다.
서울 명동과 이태원 거리와 같은 특화 공간 조성으로, 주민 웰빙과 소통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공모는 자격 제한없이 개인 또는 단체(4인 이내) 누구나 가능하다.
제안내용은 ▲주변 환경과 연계한 광장 활용 방안 ▲광장 도입 시설 또는 활동 ▲이용자별 특화 프로그램 ▲계절·요일별 이벤트 및 프로그램 ▲시민·기업참여 확대 방안 등에 해당한다.
참여는 행복도시 디자인 누리집 홈페이지(www.happycity2030.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뒤,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작(1명)은 200만원, 우수작(3명)은 각 50만원, 장려상(5명)은 각 10만원이고, 오는 7월 중순께 누리집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 통보로 알린다.
대국민 아이디어는 오는 9월까지 설계공모 방식을 통한 작품 접수 및 당선작 선정 등의 절차에 반영된다.
상징광장은 이후 실시설계와 조성공사 등을 거쳐 오는 2018년 개장한다. 2-4생활권 소재 정부세종2청사(국세청과 한국정책방송원 등) 중앙을 가로지르는 약1km 구간으로, 행복도시 명품 대표광장으로 자리매김한다.
2020년까지 조성·완료될 중앙공원과 세종 국립중앙수목원을 직선 주로(도보)로 연결하게 된다.
남북 방향 1.4km 도시상업 문화거리(어반아트리움)와 열십자로 연계·개발되는 점 또한 특징적 요소다.
자세한 사항은 행복청 홈페이지(www.macc.go.kr) 또는 도시특화경관팀 문의(044-200-3143, 3146)로 확인 가능하다.
이충재 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착안)가 다양하게 제안되길 바란다”며 “행복도시의 상징광장이 주민들의 공간이자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이와 함께 행복도시 건설과정을 생생히 담아낼 '영상기록물 제작' 용역을 발주했다.
주요 현장 및 행사 촬영, 관계자 인터뷰, 토막(스폿) 영상 제작 등을 과업내용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항공촬영(16회 촬영·493분 분량) 등을 통해 도시건설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 중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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