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감염자는 29명, 3차 감염자는 5명이다. 2차 감염자는 모두 1차 감염자(68)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부부 감염자도 2쌍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현재 발생한 국내 메르스 환자에 대해 분석한 결과 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이 2차 감염된 장소는 1번 환자가 두 번째로 방문한 의료기관이며 이곳에서 모두 27명이 감염됐다. 나머지 2차 감염자 2명은 첫 확진 환자가 첫 번째로 방문한 의료기관과 세 번째로 방문한 의료기관의 간호사와 의사다. 3차 감염자 5명 중 4명은 대전의 첫 확진 환자(40)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환자 4명과 타지역 의료진 1명이다.
병원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은 17명이고 환자를 간병하거나 문병했다가 감염된 이는 12명이다.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의료진은 5명이며 첫 확진 환자의 의료진이 4명이다.
환자 35명의 평균 연령은 54세다. 유럽질병통제청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메르스 환자의 평균 나이는 47.5세다.
전세계적으로 메르스에 감염된 영유아, 청소년 사례는 많지 않은데, 한국 역시 미성년자 감염 환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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