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와 시·도의회 간 의정자료 공유 통합 시스템 개통식과 연계한 오찬 간담회에서다.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와 옛 충남도청사 부지 활용, 충청권광역철도 조기 추진 등을 건의했다.
김 의장은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 등 관련시설이 위치해 있고, 철도 관련 문화재가 산재되어 있는 대전역 일원에 국립철도박물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어 옛 충남도청사 부지활용 사업과 관련, 문화예술복합공간·창조산업 공간 조성 등이 담긴 대전시 요구안 반영 및 부지 매입비의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은 “국회에서 약속된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가 아직 세종시로 이전되지 않고 있다”며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데 정부에 대한 세종시민의 신뢰감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정치는 서울, 장관은 과천, 행정은 세종으로 나뉘어져 하루에 서울로 가는 출장인원이 200~300명, 출장비용만 일년에 100여억원이 낭비되고 있다”며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한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의 세종시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은 의회의 전문성, 독립성, 자율성 등 점차 역할이 커지는 상황인 것과 관련 지방자치법 개정의 조속 진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우성·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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