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4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권선택 시장과 오태광 추진위원장(생명공학연구원장) 등 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52년만에 유럽 이외의 지역인 대전에서 세계과학정상회의가 개최됨에 따라 OECD 국가 과학기술장관과 글로벌 기업 등 600여 명의 해외참가자들과 함께 즐기는 과학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공연행사도 많이 반영했다.
우선 올해에는 과학과 문화가 융합된 체험축제로, 대덕특구에서 원도심까지 행사공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주제별로 관련 출연(연)을 묶어 빛과 관련한 과학기술 구현, ICT 체험전, 무인이동체와 로봇 등 기술발전상을 보여주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특히, 특구 내 기관투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축제와 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벤트, 세계적 석학 초청 강연회, 별 축제 등의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권 시장은 “대전만의 과학축제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 또 킬러콘텐츠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과학과 예술을 접목한 아티언스(Art+Science) 개념으로 접근해 질적인 개선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태광 위원장은 “행사 기간 중 세계과학정상회의를 함께 개최하는 것은 대전이 과학의 중심임을 전 국민은 물론, 전 세계에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과학축제의 품위와 대중성, 그리고 파급성까지 갖춘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자문결과, 전문가 회의와 태스크포스(TF)팀과 협의를 통해 7월 중에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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