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충주병원(병원장 이재동)이 최근 떠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유언비어에 대해 3일 병원 입장을 밝혔다.
건국대 충주병원 측은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방문했다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병원 시설은 모두 정상 운영중”이라고 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메르스 환자의 확산에 따른 비상진료 태세를 갖추고 감염내과 전문의의 자문하에 감염전담팀이 구성되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초기에 선별, 의심환자를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메뉴얼을 갖췄다”며 “의심환자 내원시 이동 노선에 대한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환자 및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손위생 수행, 마스크 착용, 환경관리 등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질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일에도 충주의료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충주의료원의 '메르스 확진환자 입원' 및 '의심환자 내원 및 격리 관찰' 등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현재 원내 모든 시설은 정상운영중 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료에서 의료원 측은 지난 1일, 메르스 환자의 확산에 따른 진료와 입원에 대비해 비상태세를 갖춘 후, 호흡기 매개 감염병환자의 철저한 격리와 치료를 위해 병실내 기압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하여, 바이러스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특수필터로 멸균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춘 음압격리시설 16병상을 준비해 진료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일 충북도와의 협의를 통해 충북대병원을 중심으로 협업체계를 갖추고, 충북대병원의 격리병상이 모자랄 경우 충주의료원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충주의료원 측은 “현재 환자 및 의료진의 안전을 위한 감염관리교육과 일반환자의 감염우려를 위해 감염의심환자 내원시 이동 노선에 대한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충북=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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