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자녀, 한국어로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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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자녀, 한국어로 말해요

홍성 다문화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발달과 학습 저하, 부적응 해소 기대

  • 승인 2015-06-02 14:01
  • 신문게재 2015-06-03 11면
  •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언어발달지도사 김향미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언어발달지도사 김향미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언어를 학습하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특성상 언어발달 수준은 심한 경우 또래 아이들과 1년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런 적절한 언어자극을 받지 못해 언어발달이 지연되면 가족 간 의사소통이 어렵게 되고, 통합적 발달의 지연, 학습 저하, 자존감 저하, 사회 부적응 등 이차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문화가족의 경우 부모 스스로가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 체험을 열심히 하는 등 자녀와 의사 소통을 위해 노력해야 된다.

아이들의 잠재력은 무한하기 때문에 언어발달 지연을 장애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을 통해 아동의 상태를 평가하고 적절한 지원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원만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다문화가족을 만나는 교사, 학부모, 이웃들도 그들을 이해하고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어린이집에 재원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는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협조가 필요하다. 기관과 기관, 기관과 가정이 서로 원활하게 소통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 다문화가족, 기관, 이웃 모두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할 때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언어발달지도사 김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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