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최하위 등급인 D, E 등급 포함여부가 판가름 나는데 이어 '2015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이하 ACE) 육성사업'과 '2015년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결과도 모두 발표될 예정이어서 대학들이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우선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한 각 대학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이른다.
지난달까지 실시한 인터뷰 평가 결과에 대한 가집계 결과와 '그룹1'과 '그룹2'로 나누는 1단계 평가가 이번달 말경에는 발표될 예정이다.
대학가는 대학구조개혁의 근거가 되는 '대학 평가 및 구조개혁을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하위 그룹인 '그룹2'에 포함되는 D, E 등급 40여 개 대학만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대학들도 정원 감축대신 재정지원사업,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 정부 재정지원 여부와 연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대학 모집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하위 40여 개 대학에 지역 어느 대학에 포함될지를 놓고 촉각을 세우고 있다.
1단계 결과에 이어 2단계 평가까지 진행한 후 최종 평가 결과는 8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일명 '잘 가르치는 대학'인 '2015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이하 ACE) 육성사업'도 이달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20일 사업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ACE사업은 올해 한밭대와 우송대, 충북대 등 사업기간이 만료되는 대학을 대상으로한 재진입 대학과 새로 사업을 신청한 대학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대학으로 구분해 총 59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5년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 결과도 이달 중 발표를 앞두고 있다.
처음 시행됐던 지난해에는 133개의 4년제 대학이 신청해 65개의 대학이 학교당 최대 30억원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60개 대학이 선정될 예정으로 2016학년도 전형 계획과 함께 2015학년도 전형 운영 결과를 적극 반영해 평가할 예정이다. 총 지원금은 500억원 수준이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몇년째 등록금을 동결한 상황에서 입학정원까지 감축돼 모든 대학들이 정부의 각종 평가와 사업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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