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뛴다]'힐링+경제가치' 휴양림 가꿔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이 뛴다]'힐링+경제가치' 휴양림 가꿔야

안면도 등 12곳 223만명 … 관광수익 47억 도 44억 투입 시설개선 등 이용객 편의 증진

  • 승인 2015-06-01 14:44
  • 신문게재 2015-06-02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중도일보 연중기획 '2015, 충남이 뛴다' - ◇2부 ▲환경녹지보건:건강한 충남 -힐링하는 편안한 산림

힐링(Healing)의 시대다. 스트레스, 재충전 등 이유는 각기 다르지만, 현대인들은 주말만 되면 도심을 떠나기 일쑤다. 캠핑 문화까지 보편화 되면서 도심 근교 자연휴양림이 주목받고 있다.

천헤의 휴양림을 보유한 충남도는 이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목표다.

2014년 말 기준 도내 자연휴양림은 모두 12곳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공유림 11곳, 사유림 1곳 등이다.

충남의 자연휴양림은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자연휴양림 12곳을 찾은 이용객은 223만 8573명에 달한다.

이는 2008년 122만 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7년 만에 100만 명가량 증가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충남, 충북, 대전 등에서 이용객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도는 자연휴양림에서 시설사용료 39억 8763만 7000원, 입장료 7억 2031만 8000원 등 모두 47억 795만 5000원을 거둬들였다.

지역 자연휴양림이 이처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유는 복합적 기능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 단순히 하루를 즐기다 오는 것처럼 인식됐던 도내 자연휴양림은 최근 들어 '휴양'은 물론 '문화', '치유'가 있는 산림으로 거듭났다.

대부분 휴양림 바다 산림전시관은 물론 야외공연장, 등산로, 주변 관광지 등을 갖추고 있다.

아산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썰매장, 수목원, 등산로 등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현충사, 피나클랜드, 삽교호 등 주변 관광지도 풍성하다.

청양 칠갑산자연휴양림은 통나무집, 전망대, 야영장은 물론 울창한 숲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예산 봉수산 자연휴양림의 경우 산림과 인근 예당저수지에서 즐길 수 있는 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금산 남이자연휴양림은 생태문화 체험을 앞세운 산림생태종합휴양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도내 자연휴양림에 대한 이용객 만족도도 높다.

도가 올 3~5월 이용객 341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90.0%가 '만족'으로 응답했다.

'보통'과 '불만'으로 답한 응답자는 각각 9.6%, 0.4%에 불과했다.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산림 조성을 위한 도의 노력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도는 올해 휴양림 10곳에 대해 모두 44억 4000만 원을 투입, 숲속의 집 리모델링, 노후시설 보완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휴양림 등 산림휴양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서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