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죽도(홍성군) 에너지 자립 섬 구축 사업'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모두 24억 9000만 원을 들여 육지와 멀리 떨어져 전력 확보가 쉽지 않은 유인도서에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100%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충남도, 홍성군, 한화S&C, JH에너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전력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컨소시엄을 구성, 올해 말까지 죽도에 태양광 201㎾, 풍력 10㎾, 에너지저장장치 400㎾h를 설치키로 했다.
특히 도는 정부지원금 이외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한화그룹의 참여를 이끌어 내, 전체 사업비의 57%인 14억 1874만 원의 투자를 약속받은 바 있다.
죽도는 15만 8640㎡ 규모로 유인도 1곳 무인도 9곳으로 이뤄져 있으며 31가구 70명이 거주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처음으로 구축하는 '에너지 자립 섬 구축'이라는 상징성과 '신재생에너지 100% 대체' 자립 섬 실증을 바탕으로 홍성군 '죽도'의 관광 인프라 구축 및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도내 에너지 자립 마을(섬) 조성에도 함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작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으로 442개소에 694억 원 투자, 주택지원사업에 4668가구, 572억 원을 투자하여 총 27.1MW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 바 있다.
올해에는 마을단위지원(그린빌리지) 사업으로 12개 마을이 선정되었고,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아산시 2개 마을에 태양광과 지열 발전시설을 설치, 마을별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고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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