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원석 의원(정의당)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그림자금융 규모(광의 기준)는 2013년 말보다 157조원 증가한 1503조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증권회사가 362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집합투자기구(MMF 제외) 359조원, 신탁계정 299조원, 자산유동화회사 및 대부업자 231조원, 여신전문금융기관 167조원, 머니마켓펀드(MMF) 86조원 순이다. 이 중 신용리스크의 불완전한 이전이나 레버리지 확대 등을 고려해 좁은 기준으로 따진 그림자금융 규모는 1년 전보다 105조원 늘어난 845조원 수준이다.
상품 기준으로 본 그림자금융 규모는 637조원이었다. 금융안정위원회(FSB)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그림자금융 규모는 GDP 대비 109.3%로 조사 대상 26개국 중 7위를 차지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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