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84] 돼지고기구이 전문점 '하남돼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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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84] 돼지고기구이 전문점 '하남돼지집'

  • 승인 2015-05-28 18:39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술안주이자 대표적인 서민음식 삼겹살,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고 있는 삼겹살 값이 도저히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번 달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이 1kg당 5.862원대로 3년만에 가장 비싼 가격이라고 한다.

시중에는 귀한 삼겹살을 싸게 먹을 수 있다는 간판들이 손님을 유혹하고 있지만 과연 이들 삼겹살의 품질을 믿을 수 있을까? 한번쯤은 생각해 보자, 이왕 비싼 돈 주고 사먹는 한끼라면 천원이라도 더 주고 최상급의 고기 맛을 느껴 보는 것을 어떨까?


▲ 하남돼지집의 목살, 항정살, 삼겹살 초벌구이
▲ 하남돼지집의 목살, 항정살, 삼겹살 초벌구이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하남돼지집’은 요즘 같은 ‘금겹살’시대에도 손님들의 발길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생삼겹살 180g 1만.2000원 이라는 결코 착하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남돼지집 심성보 대전지사장은 “고깃집은 고기 자체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한돈이 인증한 1등급 국산 고기가 우리 집의 비결”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심 지사장은 “1등급 국내산 암퇘지를 냉장상태로 매일 배송하고 있어 전국 어느 직영점에서도 신선한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하남돼지집의 모든 고기는 숯불에서 초벌과정을 거친 뒤 손님상에 올려진다.
▲ 하남돼지집의 모든 고기는 숯불에서 초벌과정을 거친 뒤 손님상에 올려진다.

신신도 외에도 이집 삼겹살이 남다른 이유는 냉동하지 않은 생고기를 초벌과정을 거쳐 손님상에 올린다는 점이다. 겉면이 살짝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기름에 손을 데일 염려가 없고 자연산 참숯을 사용해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다. 약초라 불리는 명이나물을 쌈으로 도입한 곳도 ‘하남돼지집’이 처음이다. 노릇노릇 잘 익은 두툼한 삼겹살을 명이나물 절임에 싸 먹는 것이 이 집이 추천하는 ‘삼겹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에 새콤하게 절인 명이나물의 조합이 일반 삼겹살과는 차별된다.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항정살은 김치쌈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생김치 보다는 불판에 익혀진 김치를 싸 먹는 것을 추천한다.

▲ 삼겹살을 더욱 맛있고 상큼하게 '명이나물'
▲ 삼겹살을 더욱 맛있고 상큼하게 '명이나물'

▲ 명이나물, 김치, 버섯, 소금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 명이나물, 김치, 버섯, 소금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일반 삼겹살보다 높은 가격이지만 손님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타임월드에 근무하고 있다는 한 손님은 “이 집에서 삼겹살을 먹고 난 뒤로는 다른 고깃집은 가본 적이 없다”며 “무엇보다 직원들이 수시로 고기를 손질주고 있어 편리한 점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단골이라 밝힌 손님은 “싸다고 소문난 고깃집에 가보면 대부분 질 낮은 냉동고기를 대패삼겹살로 파는 경우가 있다”며 “이왕 제 돈 주고 먹는 삼겹살 질 좋은 고기를 먹기 위해 이 집을 찾는다”고 말했다.

▲ 노릇노릇 보기만해도 고소한 삼겹살
▲ 노릇노릇 보기만해도 고소한 삼겹살

▲ 두툼한 속살, 식감부터가 남다르다
▲ 두툼한 속살, 식감부터가 남다르다


얼큰짬뽕탕과 돼지 김치찌개, 된장찌개, 날치알계란찜, 도시락김치볶음밥, 김치말이 국수 등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심 지사장은“앞으로 대전지역은 물론 세종과 충남지역에도 직영점과 가맹점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최상급의 식재료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 하남돼지집 둔산점. 둔산동 1105번지
▲ 하남돼지집 둔산점. 둔산동 1105번지

▲ 하남돼지집은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
▲ 하남돼지집은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

메뉴판: 생삼겹살(180g) 1만2000원. 특목살(180g) 1만2000원 생갈비(200g) 1만2000원. 갈매기살(150g) 1만200원

뉴미디어부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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