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학교육연구소의 '2013년 대학별 학자금 대출현황'에 따르면 대전지역 사립대는 평균 22.34%, 충남은 20.16%, 충북은 20.33%의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사립대 가운데 학자금 대출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신학대로 재학생의 41.4%가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한국기술교육대로 11.6%를 차지했다.
대전·충남·충북지역의 국·공립대 학자금 대출비율 평균은 대전 10.2%, 충남 9.6%, 충북 11.22%의 수치를 나타냈다. 국립대 중 한국교통대가 14.8%로 가장 높았고, 한국교원대가 8.2%로 가장 낮았다.
대출을 받은 학생들의 졸업 후 부담도 문제로 지적된다. 2013년 기준으로 대출 학생 1인당 학기별 대출액은 337만원으로 4년간 8학기 모두 대출을 받을 경우 총 2700만원의 빚을 지게 된다.
대교연은 “학자금 대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액 등록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지금과 같이 고용문제가 지속된다면 청년 채무자가 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불거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박고운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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