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복선전철 첫삽, 환황해 국가동맥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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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 첫삽, 환황해 국가동맥 뛴다

안희정 지사 “대한민국 성장 발판”

  • 승인 2015-05-25 16:29
  • 신문게재 2015-05-26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 또 하나의 국가 대동맥이 될 서해선 복선전철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충남도에 따르면,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이 지난 22일 홍성역 환승 주차장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홍문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역과 경기도 화성 송산역을 연결하는 90.01㎞ 노선으로, 3조 8280억 원이 투입돼 2020년 개통한다.

예정 노선은 홍성과 예산, 당진, 아산, 경기도 평택과 화성 등으로 8개 역이 설치되며, 이 중 합덕역과 안중역, 송산역 등에는 화물 취급시설이 설치돼 물류 처리 역으로서의 기능을 갖게 된다.

투입 열차는 새마을호보다 속도가 1.6배가량 빠른 시속 250㎞급 고속전철(EMU-250)이다.

도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홍성에서 영등포까지 이동 시간이 53분으로 줄어드는 등 수도권 접근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남북 종단 간선 철도망이 구축되면서 남쪽으로는 천안~온양온천 복선전철 및 장항선, 북쪽으로는 원시~소사, 소사~대곡, 경의선까지 연결되고, 앞으로는 북한을 지나 중국 등 동북아를 잇는 환황해 초광역철도로서의 기능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해안 지역 주요 항만 화물 및 여객에 대한 철도 수송체계 구축으로 서해안 신 발전축이 마련되며 경부축 중심의 경제 발전이 서해축으로 이동, 국토 균형발전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연안 관광객 증가를 견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며, 생산유발 8조 7336억 원, 고용 창출 6만 6091명, 임금 유발 1조 3044억 원 등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된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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