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22일 천안에서 출범했다. 충남도는 한화와 협력해 국토의 중심인 충남에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농수산품 명품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추진으로 창조경제의 대동맥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날 오전 11시 천안시 서북구 충남테크노파크 생산관 1층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창조센터 본부는 총 858㎡의 면적으로, 태양광 관련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과 명품 농수산물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는 솔라 라이브러리 및 시제품 제작터, 명품농수산품 컨설팅 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도와 한화는 KTX 천안아산역에서 총 495㎡의 비즈니스센터도 운영한다.
비즈니스센터에는 창업 및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무역존, 글로벌 성공벤처 육성을 지원하는 드림플러스존 등을 설치했다. 또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홍보관을 설치해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화는 태양광 분야 창업·강소기업 육성 및 벤처·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도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모두 1525억원을 지원한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관련 분야 창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솔라 윈-윈 펀드' 100억원(한화 50억, IBK 50억), 솔라기업육성펀드 1000억원(중소기업 지원·한화), 중소기업 해외사업화와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글로벌 사업화 펀드 100억원(한화), 성장사다리 연계 투자 펀드 225억원(창업·벤처기업 지원), 충남엔젤투자 매칭펀드 100억원(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창조경제 생태계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창의, 행복, 성공 에너지의 나눔터로 충남을 만든다는 목표다.
한편 한화는 최근 세계주요국의 경쟁격화로 충남에서 새로운 성장산업발굴이 요구되고 있으며, 차세대에너지(2차전지, 태양전지)분야 산업육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를 통해 그룹이 가지고 있는 태양광 산업의 비전과 역량을 바탕으로 충청지역 태양광 허브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더불어 살맛나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농어촌 지역의 숨은 명품을 발굴해 농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중소·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전문 인력 파견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통해 충남경제살리기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포=유희성·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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