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역에서 14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는 단 5곳뿐으로, 이들 주유소 역시 이번주 유가 상승분을 반영해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주 대전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48.93원으로 지난 4월 셋째주(1501.47원) 이후 5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휘발유 가격은 ℓ당 47.46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현재 지역에서는 1400원대 주유소가 대부분 사라졌다. 중구와 동구(각 2곳), 대덕구(1곳) 5곳 만이 1400원 후반대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고, 서구와 유성구는 단 한 곳도 없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대덕구 신탄진로 씨제이대한통운주유소 (주)대전지사가 ℓ당 1498원이었으며, 동구 대전로 산에너지, 동구 우암로 행복, 중구 대둔산로 산에너지, 중구 계백로 서대전농협주유소가 1원 비싼 1499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서구 둔산로 주홍주유소로 ℓ당 1898원이었으며, 이어 대덕구 한밭대로 한솔과 유성구 현충원로 계룡주유소가 1789원, 서구 계룡로 만년, 중구 계룡로에 있는 영성주유소가 1699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와 가장 비싸게 판매한 주유소의 가격 차는 ℓ당 400원이었다.
경유 또한 4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넷째주 ℓ당 1313.76원 하던 자동차용 경유는 5월 셋째주 1346.82원으로 33.06원 상승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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