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미희 교장 “아이들 감성 깨우니 학교폭력 사라졌죠”

류미희 교장 “아이들 감성 깨우니 학교폭력 사라졌죠”

  • 승인 2015-05-20 14:38
  • 신문게재 2015-05-21 1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 한밭여자중학교

▲류미희 한밭여중 교장
▲류미희 한밭여중 교장
-한밭여중만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특징은 무엇인가?

▲음악, 미술,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월·목요일에 예술·체육활동 프로그램을, 화요일 진로탐색 및 수요일 진로독서 프로그램 그리고 금요일에는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하게 된 계기는?

▲2011년 교육부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 오케스트라를 각 시·도별로 2개 학교를 공모·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 있었는데 운이 좋게도 한밭여중이 지원을 받게 됐다. 2013년까지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왔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는 교육부와 대전시교육청의 지원으로 학생들이 부담 없이 학교에 준비된 악기를 활용해 연습을 하고, 강사비도 지원 받아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하여 시작한 학생 오케스트라 사업이지만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선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오케스트라단의 활동에 맞춰진 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예술·체육활동 및 진로탐색 혼합모형을 적용하게 됐다.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한 학생 오케스트라 사업이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많은 학생들에게 문화적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할 뿐 아니라 학교폭력 예방 측면에서도 가시적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부터 한밭여중에서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를 한 건도 개최한 바가 없을 정도로 학교폭력이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운영 계획은?

▲2016년부터는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

한밭여중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자유학기제 운영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활동, 학생 맞춤형 체험활동 프로그램 등을 개발·적용해 왔다. 앞으로도 이 같은 프로그램을 보완·적용해 자유학기제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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