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대전 도심에 300m 이상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사진은 슬라이드 홍보 이미지. 연합뉴스 제공 |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대전마케팅공사, 운영업체 등과 함께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하기 위한 적당한 장소를 알아보고 있다.
워터슬라이드는 길이 350m 폭 10m 규모로, 7도 이상의 경사진 지면과 전기와 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수다. 시는 중구 중앙로, 엑스포공원 인근 도로, 목원대 인근 12차선 도로 등을 설치 장소로 알아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중앙로는 교통혼잡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하며, 엑스포공원 인근 도로는 경사진 지면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목원대 인근 12차선 도로는 중앙로와 엑스포공원에 비해 차량 통행량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변에 상수도와 전기시설이 없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시는 목원대로 장소가 결정되면 전기, 상수도 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살수차 등을 동원해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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