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사고·부실당협 정비 나선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새누리당, 사고·부실당협 정비 나선다

조직강화특별위, 오늘 논의…계파갈등 촉발 가능성 '딜레마'

  • 승인 2015-05-18 17:56
  • 신문게재 2015-05-19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속보>=새누리당이 사고·부실 당원협의회(이하 당협) 정비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본보 5월 7일자 3면 보도>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사고·부실 당협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3월초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청주 흥덕갑과 공주 등 8개 당협을 부실 당협으로 선정, 교체 대상으로 분류해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다가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친박계 측에서 '정치적 살인'이라며 강하게 반발,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는 전국 100여개의 원외 당협을 대상으로 한 당무감사 결과를 모두 공개하고, 지역구 관리 등의 항목이 추가된 수정안이 함께 보고될 것이라는 게 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는 다분히 친박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표적 감사라는 지적을 의식한 행보다.

그러나 심사 결과에 부실 당협으로 지목된 8곳만 아니라 교체 대상이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다는 점에서 당내 반발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심사와는 관계없이 교체 대상 중에 일부 당협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에서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간 갈등이 평행선을 달릴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여기에 사고 당협 공모절차에 돌입할 경우, 대전 중구 등 난립한 후보자들로 인한 계파 갈등이 촉발될 가능성도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총선이 1년이 채 남지 않은 만큼, 당협위원장을 최대한 빠른 시기에 선정, 친박계의 반발을 최소화하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도 “심사 결과에 따라 교체 대상이 늘어날 수도 있고, 일부 당협의 포함 여부가 갈등의 핵심으로서 당의 딜레마가 적지 않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