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18일 서산시 한서대 국제회의실에서 서산비행장 민간항공 유치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종화 건설해양소방위원장(홍성2)의 신청으로 열린 이번 의정토론회는 한경근 한서대 항공부총장이 좌장을, 이선하 공주대 교수가 발제를 했다.
토론자로는 이현우 도 건설교통국장, 김영제 서산시 미래전략사업단장, 김원철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도와 도의회가 민항 유치에 발 벗고 나선 것은 경제적 유발 효과와 주민 편의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현재 도민들은 도내에 공항이 없어 제주도나 중국 등을 가기 위해 2~3시간 이상 국·철도를 이용한 뒤 비행기를 이용하는 실정이다. 민항 부재는 문화, 경제, 사회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대중국 활동에도 걸림돌이다.
전국 광역단체 중 공항이 없는 곳도 충남과 대전뿐이다.
이 교수는 “해미면에 있는 공군 비행장은 중국과의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고 운영비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산비행장은 막대한 비행장건설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국내외 관광객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포=유희성·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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