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보람동 새청사 개청과 출범 3주년을 기념해 시의 태동과 지나온 발자취 등 역동적인 모습을 '우리 세종 희망 100년 기억상자' 에 담아 수장함으로써 100년 뒤 후손들이 세종시의 발전상을 이해하고 교감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억상자는 폭 40㎝, 높이 100㎝의 크기로, 시가 보관 중이거나 시민과 민간단체에서 보유한 역사적 자료 100여점이 들어간다.
자료는 현재의 생활상을 담은 자료나 상징물, 사회적 이슈가 됐던 주요 사건사고, 문화유산 목록, 후대에 전하는 메시지 등 훗날 귀감이 되거나 감동을 불러일으킬 만한 것이다.
세종시는 22일까지 목록을 조사ㆍ접수할 예정이며, 이들 자료는 문화재위원의 자문을 거쳐 정책조정회의에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또 귀중한 자료를 기증한 분에게 기증증서와 감사패 전달을 비롯 기증자의 주소ㆍ성명을 기억상자에 담아 수장하고, 수장식에 참여토록 하는 등 예우할 방침이다.
이창주 총무과장은 “100년 후 후손들이 세종시의 탄생과 발전상, 생활상과 역사를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자료 기증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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