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문가 농가경영컨설팅을 받고 있는 도민의 모습. |
충남의 3농혁신은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한다. 먼 미래에도 농어업으로 도민들이 여유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선 3농혁신은 2030년을 내다봤다. 도의 역점 추진 시책인 3농혁신으로 인해 2030년은 이렇게 변할 것이다. 도는 충남 농어업 생산의 미래를 위해 농어업인의 고부가가치화 실현 및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및 유기농업의 확대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도 조성한다. 이로 인해 2030년 충남은 전문 농업경영체의 농업생산 점유율이 70% 수준으로 확대된다. 또 친환경 농산물 생산면적 비중은 현재 4.9%에서 15%로 올라간다. 유통 정착을 위해 도는 전업농중심의 수직계열화 유통체계를 구축한다. 광역브랜드 구축 및 수출시장을 주도하고 농어업 6차산업화로 안정적인 경제공동체를 육성할 방침이다. 농식품산업과 외식산업 등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해 2030년에는 도 광역브랜드의 농산물 유통비중을 현 10%에서 80%까지 늘린다.
농식품 산업 및 외식산업 규모는 현 5조2000억원에서 7조원 상당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외식산업에서 지역농식품 및 가공식품의 사용비율은 현재 1%도 되지 않지만, 2030년에는 10%까지 사용률을 늘릴 예정이다. 소비 부문에서는 지역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다. 소비자가 참여하고 주도하는 지역 순환 식품체계를 구축해 전국 친환경 농산물 출하비중을 9.6%에서 15%로 확대한다.
HACCO 인증은 현재 1% 미만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지만, 미래에는 10%까지 늘리고, 로컬푸드 농산물 유통비율을 현 3%에서 20%까지 높인다. 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도는 귀농귀촌 전원주거문화 확산을 통한 도농상생공간을 확충한다.
이로 인해 도농교류 및 도농상생마을 비율을 현재의 두배인 20%까지 상향 조정하고, 도가 추진하는 마을만들기 적용 대상을 현재의 2.5배 수순인 50%까지 확대한다. 농어업의 미래는 현재와 조금은 다르다. 농어업인과 함께 비농어업인인 소비자와 도시민의 농정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미래인력 육성 및 모두가 행복한 농어촌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에는 비농엉업인이 농정의 절반을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생산가능 농가인구 비율은 현 56.7%에서 70%로 늘어난다. 농어촌 복지수혜자 및 참여자 비율은 10% 증대하고, 농어촌주민 만족도(행복도)도 지금보다 10% 늘리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 관계자는 “계획대로 3농혁신 정책이 추진돼 2030년이 되면, 충남은 농어업으로 인해 풍족한 삶을 누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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