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동 상점가 활성화사업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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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동 상점가 활성화사업 무산 위기

중구 재정난에 예산 미편성…국비 2억1천만원 반납할 판

  • 승인 2015-05-17 16:32
  • 신문게재 2015-05-18 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중구 은행동상점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됐지만, 정작 첫걸음도 떼지 못하고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의 경우 국비와 지방비를 일정 비율로 묶는 매칭 펀드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구가 재정난을 이유로 해당 사업의 지방비를 예산에 편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7일 은행동 상점가 상인회에 따르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지원사업은 전통시장을 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산품 등과 연계하거나 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발굴·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이 장보기와 함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 해부터 향후 3년간 12억이 지원된다.

사업 첫 해 연도인 올해의 경우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4억2000만원(국비·지방비)의 예산이 매칭으로 진행되는 만큼 지방비 확보가 필수다.

그러나 관할 구인 중구의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아 사업 추진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대로 사업이 무산되면 올해 책정된 국비 2억1000만원을 고스란히 중소기업청에 반납해야 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 '문화관광형 시장' 국비 확보에도 불구하고 지방비 예산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행정 불찰으로 예산확보에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중구는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필요 재원 마련이 여의치 않아 결국 이 사업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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