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온 봉명중학교장 "학생 마음 움직이는 수업 만듭니다"

한기온 봉명중학교장 "학생 마음 움직이는 수업 만듭니다"

  • 승인 2015-05-13 14:08
  • 신문게재 2015-05-14 9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 대전 봉명중학교

한기온<사진> 봉명중 교장은 평소 교육연구에 남다른 관심을 펼치며 그동안 교육관련 저서를 5권이나 펴낸 명실공히 교육연구 분야의 전문가다.

지난 3월 1일 부임해 짧은 시간에 대전봉명중을 '즐거운 교실 행복한 학교'로 탈바꿈시켜 지역사회에서 학생, 학부모로부터 가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 1순위로 만든 한 교장의 학교 운영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지역사회에서 대전봉명중의 인기가 높아졌다.

▲대전봉명중은 최근 2년간 교육부로부터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 우수학교에 선정된 학교로 그에 걸맞게 첨단화된 교과 교실환경을 구축했다. 이로 인해 즐거운 교실 수업 분위기가 조성돼 학생들이 학교 생활 만족도도 높아졌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부터 학부모 학교설명회를 개최해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충분한 홍보를 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이해와 만족도가 높은 것도 한 이유라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선생님들의 열정과 남다른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달된 것 같다.

-학교 운영의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우선 교실 수업 개선 및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학습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 교실수업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 공기와 소리의 결합으로 아름다운 노래가 만들어지듯, 교사와 학생의 결합으로 진실한 수업이 완성된다.

최고의 수업을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적 지식과 도덕적 체험이 합쳐진 감성적인 내용이 제공되고, 마음이 움직일 때에만 모든 내면에서 감동적인 융합이 펼쳐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만족지연능력 육성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배양하고 성공적인 사회인으로 성장시킬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 교직원 상호간에 경청과 공감을 생활화하고, 교사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보상의 원칙을 지키며, 처벌의 원칙도 활용한다. 학교폭력, 불평불만, 기초미달의 3무 운동을 전개하는데 바른생활 밴드를 이용한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가 밉거나 친구를 괴롭히고 싶거나 폭력을 행하고 싶은 나쁜 생각이 들 때. 왼쪽에 있는 밴드를 오른쪽으로 옮겨 차거나 오른손에 있는 밴드를 당기면서 인내하는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오희룡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vs 세종시 완전 이전' 놓고 가치 충돌
  2. 의대정원 어떻게… 의대생 복귀가 먼저 VS 모집정원 빨리 결정
  3. 이장우 시장 "자원봉사연합회, 대전을 따뜻하게 만든 힘"
  4. 경찰 조직개편에 협소해진 대전경찰청사…일부 부서는 '셋방살이'
  5. [사설] 의협 정부에 대화 제안, 접점 찾아야
  1. 천안 한 아파트, 집행정지 소송 휘말려
  2. 개교 126 주년 호수돈총동문회 초대
  3. [사설]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기대 크다
  4. "지금은 자원봉사 시대!!"
  5. 李·金 충청잠룡 대권도전에 지역현안 해갈 기대감 증폭

헤드라인 뉴스


장고 들어간 이장우 선택은?… 6·3대선 도전 여부 초미관심

장고 들어간 이장우 선택은?… 6·3대선 도전 여부 초미관심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정에만 충실하겠다"며 6·3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 시장이 충청의 대권 주자로 혼자 남은 상황에서 과연 지역을 대표해 대선링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 시장은 "열흘만 더 고민하겠다"며 장고에 들어간 모습이다. 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충남도정에만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그는 충청 보수진영의 대표 잠룡으로 꼽히며 대권 도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

김종민 의원 “차기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 정당 모두 합의하자”
김종민 의원 “차기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 정당 모두 합의하자”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3선·세종시갑)이 10일 “차기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는 정당 모두 합의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며 정당 간 합의를 통한 조속한 결정과 추진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대통령은 당선 직후 인수위 없이 바로 집무를 시작한다”며 “용산은 국민이 불신하고 청와대는 국민 개방으로 갈 데가 없다. 대통령 집무실을 어디로 할 것인지 정당 간 합의로 조속히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따로, 공무원 따로, 제대로 국정 운영이 될 수 없다. 정부 장·차관과..

대전 어디 가지?…화려한 예술 전시·공연 풍부
대전 어디 가지?…화려한 예술 전시·공연 풍부

2025년 봄, 대전은 예술로 물들고 있다. 합창의 울림, 앙상블의 선율, 바이올린의 열정, 연극의 메시지, 서예의 향기가 여기 대전, 한 자리에 모인다. 따스한 봄에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은 대전의 심장을 뛰게 하고 우리의 영혼을 깨운다. 각 공연과 전시가 주는 특별한 매력을 통해 관객들은 새로운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대전의 공연과 전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대전시립합창단 = 대전시립합창단 제170회 정기연주회 바흐 '요한 수난곡 Version Ⅱ'가 오는 4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선관위, 제21대 대선 ‘엄정하고 공정하게’ 대전시 선관위, 제21대 대선 ‘엄정하고 공정하게’

  • 유성구 장애인종합복지관 균열 발견…신속 안전조치 유성구 장애인종합복지관 균열 발견…신속 안전조치

  • ‘불꽃 튀는 열정으로’ ‘불꽃 튀는 열정으로’

  • ‘사고나면 어쩌려고’…안전불감증 여전 ‘사고나면 어쩌려고’…안전불감증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