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주거, 고용, 소득, 일과 생활의 균형, 삶의 만족도, 건강, 교육, 시민참여, 공동체의식, 환경…이상 11개 항목 중 한국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얼마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삶에서 우선시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에서 한국은 ‘삶의 만족도’를, 이웃인 일본은 ‘안전’ 중국은 ‘건강’을 중요한 가치로 꼽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충남민의 ‘삶의 만족도’는 어느정도일까. 도가 발표한 ‘2014 충남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도민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93점(만족 52.5%, 보통 32.6%, 불만족 14.9%)으로 절반이상이 현재 삶에 만족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5.97점)이 여성(5.89점)보다 만족도가 높았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그러나 자신의 사회 경제적 지위(소득, 직업, 교육, 재산 등을 고려)를 묻는 질문에서는44.5%의 도민들이 ‘하’라고 응답했다. 이어 ‘중’은 40.6%, ‘상’은 14.9%의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하’를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은 금산군(57.7%)이며, ‘상’을 가장 많이 선택한 곳은 부여군(30.9%)이었다. 또 전반적인 점수가 높은 지역은 계룡시(4.81점)로 나타났다.
한편, 정치 성향을 묻는 질문에는 ‘중도’ 49.3%, ‘보수’ 26.1% ,‘진보’ 24.5%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가 낮을 수록 ‘진보’의 비중이, 연령대가 높을수록 ‘보수’의 비중이 높았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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