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들 기업 중에는 제22대 대전상의 의원 선거에서 아깝게 떨어져 입성에 실패했거나, 고액 회원사들이 주를 이루는 것을 알려졌다.
향후 이들이 의원에 선출되면 상공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상공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대전상의에 따르면, 지난달 임시총회에서 상공의원 80명에서 95명으로, 특별의원 10명에서 15명으로 20명 늘리는 정관 개정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상의는 상공의원 추가 영입을 위해 지난 9일 의원과 특별의원 증원을 위한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공고하고, 이날 현재까지 10개의 업체에 대해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후보자로 등록한 상공인은 (주)삼진정밀(대표 정태희), 삼영기계(주)(대표 한금태), 파인건설(주)(대표 이관근), (주)한국신약(대표 한상욱), 백제컨트리클럽(주)(대표 형남순), (주)광남토건(대표 김광수), (주)삼양패키징 대전공장(공장장 채완병) 등이다.
대전상의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15~20개 업체가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임시총회에서 늘린 인원과 비슷하게 접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상의 한 임원은 “후보자로 등록한 업체 중에는 예상한 기업도 있고, 그렇지 않은 기업이 있어 마감일(13일)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20명을 늘린 정원수보다 후보자 등록이 크게 웃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이 대전상의가 의원 정원수를 늘리는 가장 큰 이유는 회원사의 활동 참여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또 각자가 맡은 역할을 분담을 통해 지역기업들의 애로 해소와 전통기업과 벤처기업 등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비해 대전은 의원 수가 많지 않다. 이는 그만큼 지역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인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이번 보궐선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함으로, 향우 이들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애로 해소에 역량을 집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상의는 현재 일반의원 80명과 특별의원 8명으로 총 88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118명)과 인천(116명), 대구(112명), 울산상의(108명) 등은 100명이 넘는 의원들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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