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평택항 매립지 연륙교 건설 타당”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당진·평택항 매립지 연륙교 건설 타당”

당진 신평~내항 7개 노선 중 38번 국도 '사업비 절감' 확인…해양부, 예타요청 계획

  • 승인 2015-05-12 17:46
  • 신문게재 2015-05-13 2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교통연구원 중간결과보고

충남도와 경기도 간 소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아산만(당진·평택항)매립지와 당진을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김동완(당진·새누리당) 의원이 한국교통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구용역 중간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교통연구원은 그동안 당진 신평~내항 간 7개 노선에 대한 사업타당성 조사를 벌여 왔다.

그런데 이중 대안2(38번 국도~당진평택항)가 경제적 사업타당성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12월 김 의원이 용역비 3억원을 국비로 확보한 후 한국교통연구원이 6개월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대안2는 단지 내 물동량 수송에 유리하고, 사업비 절감 가능노선으로 서해안 고속도로와 접근용이 및 단지 내 계획도로(왕복4차로)와 연계가 가능해 BC 1.09로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논의 됐던 대안1은 대안2에 비해 다소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교통연구원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기획재정부에 연육교 건설을 예비타당성 조사 검토 대상 사업으로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국가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의 이번 타당성조사는 향후 당진·평택항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의미 있는 연구”라며 “당진·평택 항에서 당진으로의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는 명분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면 국가항만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 사업이 외압을 받지 않고 반드시 추진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진 신평~내항 간 연륙교 건설 사업은 2011년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평택항만청은 2012년 도로건설 교통량분석 및 경제성 검토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해왔다.

그러나 도로성격 불분명, 화물차 대비 승용차 등 이용비율에 따른 지자체분담필요성 등을 이유로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채택하지 않아 그동안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