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2일 공주시 충남발전연구원 1층 회의실에서 자문위원과 TF팀, 장애인복지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립장애인복지관 역할과 기능정립 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1,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삼육대 윤재영 교수의 '장애인복지패러다임의 변화와 장애인복지관의 기능정립'에 관한 발제가 진행됐다.
윤 교수는 발제를 통해 “이용자와 전문가 간 협업에 기반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장애인복지관의 주된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부에서는 협성대 양희택 교수의 '도립장애인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에 관한 발제가 진행됐다.
양 교수는 일반적인 장애인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에서 출발해 경기도도립장애인복지관의 사례를 통한 도립장애인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충발연 관계자는 “워크숍을 통해 장애인복지패러다임의 변화와 이에 따른 장애인복지관의 기능 변화상을 알 수 있었다”며 “특히 광역기능을 수행하는 새로운 도립장애인복지관의 역할에 대한 단초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일 도립장애인복지관의 기능 및 역할 정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충발연에 의뢰해 추진 중으로, 이날 워크숍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오는 8월20일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도의회 김연(비례·새정치) 의원은 “도립장애인복지관은 자립생활센터와 복지관 모두를 대상으로 한 허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현재 위탁 운영 체계를 직영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도립장애인복지관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해 달라”며 “연구·개발 보급 사업 추진 및 장애인 복지 수립 등 전문 프로그램 서비스 제공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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