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세계군문화축전은 계룡시민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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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세계군문화축전은 계룡시민의 소망

  • 승인 2015-05-11 13:32
  • 신문게재 2015-05-12 15면
  • 계룡=고영준 기자계룡=고영준 기자
▲ 계룡 고영준 기자
▲ 계룡 고영준 기자
계룡시가 개청10년을 넘어 육· 해·공군 본부가 있는 국방의 중심도시로 우뚝서기 위하여 작년에 2016년 계룡세계군문화축전을 유치하고자 기재부에 국제행사 심사를 요청 한 바 있다.

이는 인류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확산하고 국가 발전의 신성한 동력 확보를 통한 국익 창출과, 선진 한국군의 위상제고 및 계룡시가 '세계 군문화 중심지'로 발돋움 하는 중요한 기회였다. 하지만 기재부는 사업비과다와 콘텐츠 보완 등의 이유로 심사 보류결정을 내렸다.

이 가운데는 200억이라는 엄청난 사업비가 발목을 잡았다.

문화체육부는 70억, 기재부는 100억선, 전문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주무부처와 전문기관의 의견을 반영 원활한 승인과 내실 있는 개최를 위하여 80억 정도가 적당하다는 평가를 내 놓았다.

충남도는 국비 20억, 도비 20억, 시비 20억, 입장 수입료 20억 기반시설비는 별도로 하는 재원별 예산금액과 행사기간도 25일에서 10일로 축소해 올 10월에 국제행사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행사의 개최시기는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고 해외 참가국의 섭외, 협의 및 참가국 예산편성 등 차질없는 국제행사의 성공적 준비를 위하여 2020년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2020계룡세계군문화축전' 전 세계가 계룡시를 주목 할 것이다.

계룡시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63개국의 전쟁 지원국에 대한 보은의 기회와 세계적 국방산업 클러스터 강화를 통한 국가발전의 신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세계평화의 상징 도시로 우뚝 설 기회이다. 이런 성공을 거두기 위하여 꼭 필요한 것이 있다.

관과 군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다. 작년에 국제행사 신청시 우리 시민은 아무런 관심도 없이 그냥 지나쳤다. 심사가 보류되고 계룡시도 2016년에 못하면 2018년도에 하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보류 사실도 숨겨왔었다.

2012년에 계룡시와 논산시가 통합논의가 있을 때처럼 간절한 염원과 소망도 담은 그 흔한 현수막 한 장도 걸지 않았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이제라도 똘똘 뭉쳐 계룡시의 저력을 보여줘라. 2020계룡세계군문화축전을 위하여, 세계에 계룡시를 알리고 평화를 상징하는 계룡시가 되길 기대해본다.

계룡=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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