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 활동 마감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새정치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 활동 마감

브리핑 142건 '신조어 제조기' 정평

  • 승인 2015-05-10 16:45
  • 신문게재 2015-05-11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박완주 의원
▲ 박완주 의원
야당의 대표적인 '입'으로 꼽혔던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천안을·사진)이 원내 대변인 활동을 마감했다. 박 의원은 원내 사령탑이 우윤근 원내대표에서 이종걸 원내대표로 교체되면서 대변인직을 지난 주말 내려놓았다.

박 의원은 지난해 10월 13일, 첫 브리핑을 시작한 이후 모두 142건의 브리핑을 했다. 지역구인 천안에서 국회를 매일 출퇴근하며 주 3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당의 입장과 정책 방향을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박 의원은 과감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멘트로 많은 언론인들에게 '신조어 제조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특유의 스킨십으로 지역구민들에게는 물론 동료 의원들, 그리고 언론인들과도 친밀감을 더해줬다는 평을 받았다.

초선인 박 의원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청문회 과정에서 같은 충청의원이면서 성균관대 동문이라는 점 때문에 상당한 부담을 갖기도 했으나 원칙을 앞세운 대변인 역할로 야권내에서도 무난한 의정활동이라는 말을 들었다. 특히 국회 운영위원과 산업통산자원위원으로 청와대와 산업부 등 관련 부처의 잘잘못을 명쾌하게 짚어내고 대안을 주는 등 '송곳' 상임위 활동을 해왔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박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의 의견을 모아 더 빨리, 그리고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했던 자리였다. 무거운 자리를 내려놓으며 언제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