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공주역, ‘밤나무 특화역’으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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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공주역, ‘밤나무 특화역’으로 거듭

‘공주밤나무 동산’조성 …지역 특산물을 역의 콘텐츠로 활용

  • 승인 2015-05-10 15:33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백제문화권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주역이 고객과 함께 만드는 밤나무 동산이 있는 테마역으로 거듭난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공주시와 함께 역 이용객을 위한 휴식공간 제공과 지역 특산물인 공주 알밤을 알리기 위해 역 인근에 밤나무 116그루를 심어 ‘공주역 밤나무 동산(가칭)’을 조성한다.

코레일은 밤나무 동산 만들기에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동산의 밤나무 116그루를 무료로 분양한다.

공주역 이용객 중 밤나무 분양을 희망하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사연 등을 적은 신청서를 다음달 5일까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참고해 이메일(cyounghui@kor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분양받은 밤나무에는 개인별 표식이 부착되며 수확시기에는 밤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분양기간은 6월 중순부터 2016년 10월까지다.

또한, 공주역과 밤나무의 만남을 주제로 동산의 네이밍 공모행사를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응모작 중 우수작을 선정해 관광열차 무료시승권을 제공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밤나무 동산은 지역 특산물을 철도역과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와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며 “고객과 함께 만든 밤나무 동산인 만큼 생태학습과 체험공간으로 발전시켜 보다 많은 분들이 찾는 테마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공주역에 여성역장을 배치하고, 제복도 백제시대 공주의상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개량한복을 특별 제작해 착용하는 등 백제문화권의 테마역으로 만들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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