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향해… 열 맞춰!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여야 총선향해… 열 맞춰!

이달부터 사고당협 등 위원장 인선… 與 2·野 4곳

  • 승인 2015-05-06 18:22
  • 신문게재 2015-05-07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당운의 향배가 가름될 제20대 총선를 앞두고 여야가 조직 정비에 나선다.

6일 여야는 직무대행으로 운영되거나 사고당협(새정치민주연합은 지역위) 등의 위원장 인선 작업에 이르면 이달부터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협위원장은 지역구별 조직을 구성·관리하는 역할이나 사실상 총선에 나설 선수가 될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다는 점에서 여야는 자당 후보로 적합한 인물 찾기에 부심할 전망이다.

현재 충청권내에서 새누리당은 사고당협 1곳(대전 중구)·직무대행 1곳(제천·단양)이며,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사고당협 1곳(청주 상당) 및 직무대행 3곳(홍성·예산, 제천·단양, 충주)인 상황이다.

우선, 새누리당은 강창희 의원이 지난 5일 당협위원장직 사퇴서를 제출하며 대전 중구가 사고 당협이 됐다.

당 안팎에서는 이한구 의원의 사퇴 선언으로 대구 수성갑도 사고 당협인데다가 총선이 1년이 채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만간 일괄적으로 후임 위원장 공모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으로 차기 총선에 자천타천 중구 국회의원 후보로 언급되는 인사들이 10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들 대부분은 벌써부터 중앙당 공모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제천·단양 당협은 직무대행 체제다.

당협위원장인 송광호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이기 때문.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으로 대법원 판결 전까지는 정근원 고문이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으나, 총선 출마예정자 중에 위원장 교체를 기정사실화한 채 지지층 확보에 나선 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다보니 새누리당내에서는 당협위원장직을 놓고 총선 출마예정자들간 경쟁이 심화돼 당내 내홍으로 빚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자당내 직무대행 및 사고지역위 문제 처리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당내 싱크탱크 조직에서도 중원인 충청권의 중요성을 인정한 만큼, 지역에서 가능한 많은 의석을 확보해야하고 이를 위해 최대한 후보를 많이 내야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이유에서다.

사고당협인 청주 상당에는 일찌감치 출사표를 낸 후보들이 초전부터 치열한 경쟁전을 펼치며, 중앙당의 일정을 기다리고 있고 직무대행 체제인 충주와 제천·단양에서는 자천타천으로 3명 이상씩의 후보가 물망에 올라 있다.

다만, 상대인 현역 새누리당 의원들을 상대로 얼마만큼 경쟁력을 지녔는 지는 미지수로, 필승카드를 찾는 게 당내 최대 현안으로 부상했다.

반면에 홍성·예산의 경우, 마땅한 후보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어, 이병희 직무 대행의 출마설도 불거져 나온다.

그러나 최근 재보궐선거 패배 및 당내 계파 불만 고조, 국민모임 측 영입설 등 지역위원장 선정 과정에서 불거져 나올 불협화음 등이 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다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