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에 따르면, 공단 사업의 예산절감을 위해 서해선 복선전철 등 18개 공사를 하나로 묶어 통합발주를 시행했으며, 제안서 80%, 보험료율 20%의 비율로 종합평가를 시행해, 고득점자순으로 세부내용에 대한 협상을 진행, 협상이 성립될 경우 2개 업체 이내에서 1순위 70%, 2순위 30%로 지분을 배분해 공동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보험가입금액의 규모를 고려해, 특정업체에 계약이 편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대형 자연재해 발생 시 위험요소를 분산시키기 위해 공동계약을 추진한다. 철도공단은 그동안 시공사가 개별적으로 가입하던 공사손해보험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부터 공기업 최초로 발주자가 경쟁입찰을 통해 직접 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그 결과, 기존 평균 보험료율이 0.891%에서 0.447% 수준으로 낮아져 올해 4월까지 총 40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서해선 복선전철 등 18개 공사의 공사손해보험 사업은 노반 및 건축공사와 관련해, 공사 중에 예기치 못한 돌발적인 사고로 인해 공사의 목적물, 자재, 가설공사, 공사용중장비 등에 입은 물적손해와 제3자 대인, 대물 배당책임손해를 종합적으로 담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손해보험은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8개(1·2·3·6·7·8·9·10) 공구,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3개(3·4·5) 공구, 중앙선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3개(1·2·3) 공구, 동탄(신축) 및 대전역사(증축) 공사, 경인선 구일역 구내 안춘천교 외 1개소 및 경부선 성균관대~화서역간 화산천교 개량공사 등 18개 공사 공사손해보험 계약에 적용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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