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노 과장 “입학초 달라진 학교환경… 교육으로 극복”

[인터뷰] 최경노 대전교육청 학교정책과장

-초ㆍ중ㆍ고 연계 에듀 브릿지(Edu-Bridge)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달라.

▲ 최경노 과장

▲학생들이 상급학교로 진학하면 교육환경이나 배우는 교과가 많이 달라지게 된다. 학습하는 방법이나 난이도도 달라지면서 학생들이 겪을 어려움은 충분히 예상된다. 그래서 학생들이 겪을 어려움을 미리 해소해줘 자연스럽게 상급학교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초·중·고 연계 에듀 브릿지 프로젝트'다.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교과, 진로, 적응프로그램을 제공해 성공적으로 학생들이 상급학교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젝트다. 교육청의 초·중·고 연계교육 추진단과 컨설팅단이 단위학교의 연계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연계교육 중점학교를 운영해서 우수연계교육 모델을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가?

▲우선 현장 교원 및 교육전문직 총 45명과 컨설팅단 24명 등 총 69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연계교육 추진단을 구성, 운영 중이다. 필요한 경우 대학 교수님과 교육전문가로부터 상시 자문도 요청하고 있으며 현재 진로연계 TF, 수학연계 TF, 과학연계 TF 등 3개의 TF와 융합·통합교과연구회가 활동하면서 다양한 연계교육 자료를 개발중이다. 이와 함께 대전가양초, 우송중·대전구봉중, 대전구봉고를 연계교육 중점학교는 어떻게 지정해 운영 중이다.

-평가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학교별로 8월중에 자체 평가를 하고, 교육청과 학교 주관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해서 운영프로그램 점검과 컨설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성과 보고회도 개최해서 우수사례 및 일반화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교육과정 클러스터(Cluster)운영은 어떻게 이뤄지나?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인근 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 네트워크라고 보면 된다.

초등학교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초등학교 인접해 있는 2~3개 학교 간 방과후 프로그램이나 수학, 과학, 진로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같이 공유하고 운영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활동이나 선택 프로그램을 연계한 전일제 선택 프로그램 연계 클러스터를 통해 초, 중, 고 연계 교환학습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고등학교 간 교육과정 연계 클러스터는 인문·자연·예체능·진로집중과정 및 소수선택과목의 교환학습을 인정해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운영계획은?

▲올해는 착중점학교를 4개교 운영하고 연계교육 모델 개발과 연계교육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2016년에는 중점학교를 8개교로 확대하고 연계교육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연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생, 교사, 학부모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필요하다.

오희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