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같아라' 충청권 곳곳 어린이 웃음꽃

  • 사회/교육
  • 법원/검찰

'오늘만 같아라' 충청권 곳곳 어린이 웃음꽃

지역 어린이날 행사 풍성 , 각 지자체별 행사 관람객 몰려 하루종일 축제장 동물원·극장가도 손님 북적, 긴 줄에도 표정은 싱글벙글

  • 승인 2015-05-05 13:35
  • 신문게재 2015-05-06 7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아빠, 나도 피에로랑 사진찍고 싶어요”   
<br />어린이날인 5일 옛 충남도청 앞 중앙로에서 제93회 어린이날 큰 잔치가 열려 부모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비롯해 피에로와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br />이성희 기자 token77@
▲ “아빠, 나도 피에로랑 사진찍고 싶어요”
어린이날인 5일 옛 충남도청 앞 중앙로에서 제93회 어린이날 큰 잔치가 열려 부모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비롯해 피에로와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5일 제93회 어린이 날을 맞아 각 지자체가 마련한 행사장과 영화관, 놀이시설 등에는 어린이의 손을 잡고 찾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며 동심가득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오월드와 금강로하스대청공원, 동학사, 한밭야구장(한화생명이글스파크) 등을 찾아 즐거운 휴일을 만끽했다.

대전 사정동에 위치한 오월드에는 대전은 물론, 전국에서 몰려든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부모들의 손을 잡고 입장한 어린이들은 동물원의 물개와 코끼리, 호랑이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동물들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한쪽 놀이시설에는 놀이기구를 타려는 어린이들이 더위속에서 길게 줄을 섰지만 표정은 싱글벙글했다.

이날 대전시내 극장가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을 이끌고 찾아온 관람객들로 평소보다 붐볐다. 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는 어린 자녀의 선물을 사려는 쇼핑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이날 대전과 충남, 세종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했다. 대전에선 어린이날 큰잔치 등 시와 자치구가 마련한 행사가 진행됐다.

먼저 시와 중구는 중앙로 차없는 거리(옛 충남도청~중앙로역네거리)에서 '어린이날 큰 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군악대 연주, 어린이 줄넘기 공연과 마술 쇼를 시작으로, 어린이 방송댄스, 저글링, 폴리재즈, 비보이 힙합 공연 등이 펼쳐졌다.

동구는 대전대 맥센터에서 '달려라! 꿈꿔라! 희망찬 동구에서!'란 주제로 '어린이날 행복 한마당'을 개최해 레고 만들기, 로봇 만들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20여 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서구는 샘머리 공원에서 30개 체험부스와 어린이 끼 자랑, 공동체 놀이, 댄스공연을 펼쳤으며, 유성구는 국립중앙과학관 광장에서 '행복꿈나무 유성어린이큰잔치'를 개최했다.

대덕구는 송촌동 동춘당근린공원에서 '대덕어린이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하고, 인형극, 레크리에이션, 매직&버블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부스를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전시어린이축제위원회와 (사)섬기는사람들의모임이 주최ㆍ주간한 와우키즈페스티벌이 문화동 보성초등학교에서 열려 3500여 명의 어린이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충남 곳곳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천안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소파 방정환 선생 탄신 116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어린이날 제정 의미와 방정환 선생 일대기 등을 청취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도는 어린이주간(1~7일)과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 중이다. 오는 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는 '제11회 후원자와 함께하는 어린이 종합예술제'가 예정돼 있다.

또 장애아동과 가족들의 어울림한마당 행사인 '장애아동 가족 봄소풍'은 9일 태안 백화초에서, 같은 날 충남가정위탁지원센터는 가정위탁 아동 및 부모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 행복나들이'를 개최한다.

세종에서도 관련 행사는 풍성했다. 이날 세종호수공원에서는 가족걷기대회, 각종 무대공연,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오전 10시 30분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걷기행사는 보물찾기, OX퀴즈 등 코스별로 다양하게 열려 화창한 날씨에 모처럼 가족단위 시민들이 함께 어린이날을 즐겼다.

또 세종시는 이동이 불편한 아동과 가족들을 위해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체험행사 중심으로 행사를 마련, 자원봉사센터, 청소년진흥단체 등 민간단체들이 연합해 구성된 어린이날한마당 준비위원에서 '맑고 푸른 꿈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본사종합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