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와 충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도 네팔 지진피해 후원을 위한 모색을 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에서도 작지만 따뜻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필리핀 결혼이주민으로 구성된 자조모임에서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네팔 지진피해 가정을 돕고자 나선 것이다.
지난 2013년 필리핀도 태풍 피해로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사건이 있다. 이때에도 필리핀 자조모임에서는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으고 옷과 음식들을 고국으로 보내는 등 단결된 모습으로 귀감을 샀다.
이번 네팔 지진피해 뉴스를 접하고 지난 자신들의 고향이 생각나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홍성군에는 네팔 결혼이주민이 두가정이 있는데 다행히 부모님들은 무사했지만 생활터전이 무너지고 친지들이 사망하는 등 지진의 피해를 피해가지 못했다. 출신국가는 다르지만 같은 결혼이주여성으로서 고국에서 떠나온 네팔 여성들의 심정이 어떨지 가족이 가장 그립고 걱정될 그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홍성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